지난 6월말에는
벌써 반 년이 지나고, 7월이 오는구나!
하는 생각을 했었었습니다.
오늘, 7월을 마지막 보내면서 생각나는 것은
다음 8월이 아니고, 생뚱맞게 멀리 건너 뛰어
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늦가을 생각이 납니다.
왜 이러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.
세월이 너무도 빨리가는 현상에 대해
이제는 아예 면역이 생긴 나머지
한 단계 더 멀리보는 초능력이라도
생긴 게 아닐까? 싶습니다.
하지만
회원님들께서는
저 처럼 이렇게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.
세월이야 가든지 말든지 무관하게.
내 멋대로 살아가노라고. 여유를 부리세요.
그래야
갑자기 새벽 서리가 하얗게 내리는
늦가을이 오더라도
봄이야 오든지 말든지! 하는
게으른 자만을 부릴 수 있을 테니까요.
그게 심신의 건강에 최고의 명약이라고들 하지 않습니까?
<가끔 눈생각을 하면 더위가 조금은 물러가지 않을까요?>
